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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520% 급등'…실적 미미한데 주가 폭등한 '이 회사'

입력 2026-03-18 14:10   수정 2026-03-18 15:33



미국의 인공지능(AI)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인 스워머가 17일(현지 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20% 폭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워머는 이날 나스닥에서 공모가 5달러에서 출발해 3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700%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미국 케이블 방송 뉴스맥스(735%) 이후 처음이다.


2023년 창업된 스워머는 AI 기반으로 수많은 소형 무인기를 한꺼번에 동시 배치해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스워머는 2024년 4월부터 우크라이나에서 10만 건 이상의 실전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드론의 자율주행도 가능한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스워머의 성공적인 상장은 현대전에서 저비용 자율무기체계 활용 범위가 넓어진 데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음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주당 5달러에 300만주를 공모했다. 하지만 이번 상장 첫날 ‘잭팟’으로 시가총액이 당초 예상했던 6000만달러 대에서 3억8000만달러로 6배 이상 불어났다.

스워머의 실적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30만9920달러, 순손실은 850만달러로 전년보다 4배 늘어났다.

증권가에선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위산업 관련 종목이 올해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미국 국방부가 최근 이란 공격에 사용된 자살 공격용 드론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드론 제조기업 에어로비론먼트의 주가도 이날 장중 최대 5.1% 올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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