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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보려고 왔어요" 영월에 관광객 몰리더니…'깜짝'

입력 2026-03-19 11:25   수정 2026-03-19 11:35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면서 촬영지인 강원 영월군의 상권도 들썩이고 있다. 지역을 찾는 소비자 발길이 늘면서 숙박·음식점업 등 매출이 50%가량 급증했다.

1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영월군 내 소상공인의 매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품 개봉 이후 4주간 일평균 매출액이 직전 동기 대비 35.7% 늘었다.

이번 분석은 관광 연계 업종의 2161개 점포를 대상으로 영화 개봉일(2월 4일) 전후 4주간의 KB카드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소진공은 콘텐츠 흥행이라는 외부 요인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 매출이 52.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37.8%, 도소매업은 27.0%로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주말 매출이 68.5% 증가해 주중(22.1%)보다 장사가 잘돼 관광 수요가 주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16.4% 증가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분석 결과가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기반이 돼 일시적 특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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