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첨가제 '껑충'…치킨 값도 오르나

입력 2026-03-25 17:33   수정 2026-03-26 00:45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점거 여파로 육계용 사료 보조제 비용이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치솟았다. 비료값 인상에 따른 사료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첨가제 가격까지 오르면서 닭고기 가격이 더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메티오닌 가격은 최근 한 달 사이 111% 뛰어 ㎏당 38.5위안(약 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이 이달 들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중국에서 원료를 수급할 길이 끊겨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했다. 독일 화학기업인 에보닉은 최근 원재료 공급이 어려워지자 싱가포르 메티오닌 공장을 운영 중단했다.

메티오닌은 라이신과 함께 가금류용 사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아미노산 첨가제다. 사료 효율 개선이나 성장 촉진을 위해 사용된다. 주요 업체들의 메티오닌 연간 생산 규모는 180만t으로 추산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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