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오션과 휠체어 댄서, '장애가 뉴스가 아닌 일상이 될 수 있길…' [스토리컷]

입력 2026-03-26 13:52   수정 2026-03-26 14:35


청각장애를 가진 세 멤버로 구성된 '세계 최초 수어 아이돌' 빅오션(Big Ocean)의 무대에 휠체어 댄서가 함께 오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빅오션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M '쇼 챔피언' 생방송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양 끝에 남녀의 휠체어를 탄 댄서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무대가 시작되고 음악이 후반부에 다다랐을 때, 두 휠체어 댄서가 무대로 등장해 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다른 댄서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빅오션의 주위를 돌며 안무를 펼쳤습니다. 무대 막바지에는 두 댄서가 손을 맞잡고 회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수많은 가요 프로그램의 무대를 봐왔지만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돌과 지체장애를 가진 휠체어 댄서가 함께 펼치는 무대는 생경한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무대를 상상이나 했을까요? 그들이 또 하나의 벽을 넘는 순간이었습니다.

무대를 마친 후 여성 휠체어 댄서가 다른 댄서들의 도움을 받아 무대를 내려가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무대를 자유롭게 오르내리기에는 아직 힘든 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장애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말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당연하게 모든 일상을 불편 없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세상. 청각 장애 아이돌과 휠체어 안무가의 활동이 더 이상 뉴스가 되지 않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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