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겁납니까"…전재수, 국힘 파상 공세에 반박

입력 2026-03-26 15:02   수정 2026-03-26 15:03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와 부산시장 경선 주자들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하자 전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다.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대표님,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두렵습니까, 전재수가 겁납니까, 전재수한테 도저히 안 될 것 같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엊그제는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17명이, 오늘은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통으로 흑색선전, 비방에 나섰다”며 “그래서 전재수가 흔들리겠습니까”라고 밝혔다.

또 “조금 전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일 좀 합시다. 그리고 제발 일 좀 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측은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재수 하드디스크를 찾는다”며 ‘밭두렁 수색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언급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하드디스크를 밭두렁에 버렸다는 것은 범죄 자백이나 마찬가지”라며 “카르티에 시계 하나 주면 부산 미래를 밭두렁에 버릴 사람을 선택해도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캠프 역시 “모른다고 발뺌한다고 해서 시계와 수리 이력이, 천정궁에 간 사실이 사라지지 않는다. 출판기념회 직후 통일교가 책 500권, 1000만원어치를 사 준 사실 또한 사라지지 않는다”며 공세에 가세했다.

주진우 의원도 “합수본 수사 결과 전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와 관련한 결정적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전 의원은 후보직 사퇴를 넘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와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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