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산업에 걸쳐 브랜드 창업과 투자를 병행해온 비엠스마일 이주광 의장의 사업 이력이 업계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장은 글로벌 뷰티 기업 APR 공동 창업 이후 엑싯을 통해 자본을 확보했고, 이후 재창업에 나서 약 3년간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 3000억 원 규모의 회사를 구축했으며, 2025년에는 연매출 15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의장의 주요 이력은 창업·운영·투자 참여 브랜드로 나뉜다. APR 시절 공동 창업한 브랜드로는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엔디와이(NDY, 구 명칭 널디) △포토그레이 △포맨트 △글램디 등이 있으며, 현재는 비엠스마일을 통해 △위글위글 △페스룸 △위글리 △무무키 △더마젼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패션 브랜드 '1993 스튜디오'를 인수 후 매각한 바 있으며, 캠핑 브랜드 ‘카고컨테이너’의 초기 네이밍과 기획 자문, 외식 브랜드 ‘갓잇’, ‘런던베이글뮤지엄’, ‘온6.5도’ 등에 초기 투자 및 기획 자문 형태로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이 의장의 경쟁력을 실행력보다 ‘구조 설계 능력’에서 찾는다. 서로 다른 산업처럼 보이지만, 비엠스마일은 글로벌 뉴미디어 기반 콘텐츠 기업이라는 축 위에서 사업을 설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려동물 브랜드 ‘페스룸’은 제조·유통·서비스·판매·기술·헬스케어·사후 케어까지 이어지는 반려동물 생애 전 주기를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는 수직 계열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확산 구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은 커머스를 넘어 헬스케어와 AI가 결합된 산업으로 재정의하고, 데이터 기반 운영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라이프스타일 IP 브랜드 ‘위글위글’은 현재 시가총액 약 60조 원 규모의 팝마트 모델로 피봇팅이 진행 중이며, 캐릭터 IP와 콘텐츠, 오프라인 경험을 결합한 글로벌 확장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비즈니스에서도 기존 MCN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의 IP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공동 설계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비엠스마일이 기획·제작·유통을 맡고,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IP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함께 성장시키는 구조다.
이 의장은 후배 창업가 양성과 초기 브랜드 투자에도 참여하고 있다.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와 창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다.
비엠스마일은 글로벌 인재 영입과 해외 조직 구축을 통해 확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부 창업 시스템을 통해 구성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조직 문화를 설계하고 있다. 회사는 브랜드 집합체를 넘어 뉴미디어 기반 콘텐츠 기업이자 AI를 활용한 운영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장기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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