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27일 장 초반 6%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부진 대표이사의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6.4% 오른 4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스 등 호텔신라 종목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은 "역시 스케일이 다르네 부진 언니♡", "믿고 있었습니다", "갓부진 누님 고마워"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는 전날 이 대표이사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매입은 다음 달 27일부터 30일에 걸쳐 진행된다. 회사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한인규 사장도 지난 23일 2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수한 바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주가 부양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사업 전략도 공개했다. TR(면세) 부문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호텔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호텔 부문은 2014년 신라스테이 오픈 이후 현재 21개 프로퍼티를 운영 중이며,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TR 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사업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왔으며 회사 측은 올해부터 그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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