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오면 지옥 본다” 이란의 경고

입력 2026-03-27 10:08   수정 2026-03-27 13:59

중동의 전운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란이 미국과의 잠재적인 지상전에 대비해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하며 전면전 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현지 시간) 타스님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지(혁명수비대 산하 민병대), 자원병 모집소에 젊은 자원병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100만 명 이상이 조직돼 전투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전선에 지상군을 전격 투입할 수 잇따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미 육군의 정예 부대인 제82공수사단이 곧 중동 현지에 도착해 이미 배치된 수천명의 해병대와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지상군 사이에서 미군이 이란 영토에 발을 들일 경우 “역사적인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은 시간을 벌기 위한 함정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했던 이란 발전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이날 4월 6일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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