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미소금융에 1000억 출연…‘진옥동 2기’ 포용금융 가속

입력 2026-03-29 11:02   수정 2026-03-29 11:03


신한금융그룹이 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더 투입했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진옥동 회장이 취약계층 지원으로 공식 첫 행보를 밟으면서 포용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지난 27일 서민금융진흥원, 신한미소금융재단과 ‘청년 및 지방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 미소금융재단은 금융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단체로 저금리를 소액을 빌려주는 정책금융상품인 ‘미소금융’을 취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추가로 넣은 1000억원 가운데 200억원은 성실하게 빚을 갚는 고객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 등의 금융상품 가입과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최근 진옥동 2기 체제를 시작한 신한금융이 포용금융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 회장은 그동안 고객들의 채무부담 경감과 이들이 빚을 갚는 과정에서 자산 축적기회를 잡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공들여왔다. 최근엔 신한은행이 신한저축은행 고객에게만 허용하던 대환 대출을 다른 저축은행 차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진 회장은 “성실하게 빚을 갚는 고객의 자립과 자산 형성을 돕는 포용금융을 책임경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고객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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