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벚꽃 명소에서 여성 공격한 80대 노인, 연행 도중 사망

입력 2026-04-07 20:34   수정 2026-04-07 20:35


일본의 한 벚꽃 명소에서 여성을 물어뜯은 혐의로 체포된 80대 노인이 경찰 연행 도중 이상 증세를 보이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일본 ANN·테레비아사히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효고현 가와니시시의 벚꽃 명소에서 40대 여성이 고령의 남성에게 오른팔을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팔을 물어뜯은 혐의로 89세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남성은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혐의를 부인하며 주저앉았다.

이에 경찰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남성을 들것을 이용해 순찰차에 옮겼다. 이후 경찰서로 이송하던 중 남성의 안색이 급격히 나빠지고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1시간 30분 뒤 사망했다. 피해 여성은 팔을 물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강한 제압 등 무리한 조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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