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가 202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무상 돌봄 정책인 ‘K보듬 6000’이 맞벌이·교대근무·자영업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K보듬 6000' 이용자가 지난해 112개 시군 71개소에서 17만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사업 도입 첫해인 2024년 7개 시군 53개소에서 누계 2만 2700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K보듬 6000’은 연중 365일 운영되는 틈새·연장 돌봄 체계다. 평일은 07시 30분부터 24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무상으로 돌보는 서비스다.
분절화된 정부의 돌봄정책을 개선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돌봄 운영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돌봄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K보듬 6000 장소는 동네 아파트 1층에 공동육아나눔터를 만들거나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돌봄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총사업비 173억 원을 투입해 K보듬 6000 시설을 도내 22개 전 시군 97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생후 60일부터 12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0세 특화반’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한 ‘초등방학 돌봄터’를 통해 방학 기간 초등학생의 돌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보듬 6000’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운영 데이터는 국가 정책 수립에도 활용되고 있다. 경북도의 야간·주말 연장 돌봄 운영 사례는 성평등가족부의 공동육아나눔터 연장 운영 사업 도입에도 반영됐다.
이치헌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17만 명 이상의 이용 실적은 K보듬 6000이 도민의 실질적인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운영 데이터와 연구 결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온종일 돌봄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경북 예천의 ‘K보듬6000’ 센터에서 아이들이 교육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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