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GRS가 운영하는 브루잉 커피 브랜드 ‘스탠브루’가 고급 브루잉 커피를 내세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탠브루는 지난해 6월 롯데GRS가 출범한 새 커피 브랜드다. 기존 가격 중심 대중 커피 시장을 보완해, 합리적 가격대에 고품질 브루잉 커피를 제공한다는 콘셉트다. 커피와 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대표 메뉴로는 시그니처 커피 ‘스탠브루’를 비롯해 커피와 티를 블렌딩한 ‘텐저린브루’, 우유 침출 방식의 ‘밀크브루’ 등이 있다.
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넘어 고급 브루잉 커피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며, 핸드드립·콜드브루 등 다채로운 추출 방식이 소개되고 있다. 스탠브루 매장에서도 브루잉 커피의 선호도가 에스프레소 대비 높았다. 브루잉과 에스프레소의 판매 비중치는 각각 7:3 수준으로 집계됐다.
브루잉 커피는 원두 본연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필터 위 분쇄된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내리는 방식으로 물의 온도, 추출 시간, 원두의 분쇄도에 따라 세밀하게 맛을 표현할 수 있다. 물과 원두가 천천히 만나는 과정은 압력으로 빠르게 추출되는 에스프레소보다 원두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고급 브루잉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스탠브루는 1호점은 위례점을 시작해 마곡점 교대점 속초점 사직야구장점을 순차적으로 개점하고 있다. 상권의 뚜렷한 특성에 맞춰 다양한 출점 전략을 테스트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먼저 위례점은 많은 주거 단지와 높은 아동 비율이 특징으로 인접 주거 지역과 학원가를 기반으로 한 3040대 고객 수요를 타겟팅하며 주거지 및 소형 상권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오피스와 거주지가 결합된 복합 상권인 마곡점은 직장인 유입과 더불어 대규모 주거 단지를 기반으로 주중 직장인과 주말 가족 단위 소비자 모두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상권으로 진화하고 있는 특성을 반영했다. 시가지 상권의 대표 격인 교대점은 초역세권에 위치해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형성된 안정적인 유동 인구를 겨냥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위락 상권의 속초점은 풍부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한 유동 인구를 흡수하며 관광객 특화 모델을 실험한다. 관광지 상권에서 스탠브루 브랜드의 확장성과 가맹 사업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직야구장점은 연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유입되는 부산 사직야구장이라는 지역 명소에 위치해 지역 및 스포츠 경기의 상징성이 있는 특수 상권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출점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격과 양 중심의 구매 기준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품질을 추구하는 고객 선호에 맞춰 고품질의 가성비 커피 메뉴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국내 커피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만큼 단순한 원가 경쟁보다 고유의 향미와 설명이 있는 브루잉 커피가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스탠브루는 높은 품질의 원두와 자동화 시스템, 효율적 운영으로 일상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브루잉’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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