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협상 매우 낙관…네타냐후, 레바논 공격 자제할 것"

입력 2026-04-10 06:04   수정 2026-04-10 06: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자들은 언론에 하는 것보다 회담 자리에서는 훨씬 다르게 이야기한다. 그들은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했다.

또 "그들은 동의해야 할 모든 것들에 동의하고 있다. 기억하라, 그들은 정복당했다. 그들에게는 군대가 없다"며 "그들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 기간 종전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미국 측 협상단 수석대표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에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각각 나선다.

다만 아직 '불안한 휴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되자 미국에 휴전 협정 위반이라면서 핵심 휴전 조건이던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의 작전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소개한 뒤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와 통화했고, 그는 그것(레바논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며 "우리는 좀 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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