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원·달러 환율은 1482.5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7일까지 1500원을 웃돌다 8일 주간 거래에서 1470.60원까지 떨어졌다. 미국·이란이 휴전에 합의하고 종전협상에 나선 영향이다. 8일 종가는 주간 거래 기준 지난달 11일(1466.50원) 후 한 달 만의 최저치였다. 하지만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1차 종전협상이 결렬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또다시 상승 압력을 받게 됐다. 설사 미국·이란이 추가 종전협상에 나서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더라도 배럴당 90~100달러 수준의 국제 유가가 단기간에 하락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환율 안정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4월에는 배당 시즌을 마친 외국인이 차익 실현 등을 이유로 국내 주식을 매도하는 ‘역송금 수요’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10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대체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0일 연 3.360%에 장을 마쳤다. 8일부터 연 3.3%대를 유지하고 있다. 채권시장이 주목하는 건 신 후보자가 15일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통화정책 스탠스를 보이느냐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 후보자가 현재의 일시적인 공급 충격에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재정정책 등을 활용한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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