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와디즈, 펀딩 문턱 없앴다…"심사 없이 바로 오픈"

입력 2026-04-13 16:03   수정 2026-04-13 16:59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사전 심사 방식을 폐지하고 사후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한다.

13일 와디즈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기존 사전 심사 제도를 없애고 AI 기반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프로젝트를 사전에 걸러내는 대신, 등록 즉시 공개를 허용하고 사후 관리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다양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메이커가 프로젝트를 등록하면 별도 심사 없이 즉시 공개된다. 와디즈는 플랫폼 내 커뮤니티뿐 아니라 외부 커뮤니티와 SNS까지 모니터링 범위를 넓혀 논란이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계획이다.

감지된 이슈의 심각도를 내부 정책 기준에 따라 판단해 메이커에게 수정 요청을 하거나, 필요시 프로젝트 비공개 또는 중단 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최근 한 프로젝트의 경우 플랫폼 내부 커뮤니티와 외부 SNS에서 논란이 제기됐고, 와디즈는 이를 모니터링을 통해 탐지했다. 내부 정책과 약관에 따라 논란이 불거진 지 약 48시간 이내에 해당 프로젝트를 비공개 처리했다.

다만 사전 심사 폐지로 부실한 프로젝트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와디즈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빠르게 학습 데이터에 반영해 AI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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