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자회사 오택, 美국립공원 유지보수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26-04-14 10:46   수정 2026-04-14 11:07


한미글로벌은 미국 자회사 오택(OTAK)이 미국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과 IDIQ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IDIQ는 일정 기간 동안 수량을 정해두지 않고 필요에 따라 개별 과업을 발주하는 미국의 조달계약 유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택은 에이콤(AECOM), 제이콥스(JACOBS)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8개사와 함께 미국 전역에 있는 국립공원의 노후 인프라 개선 및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설계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계약은 올해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 유효하고, 총 4억달러 규모의 사업물량에 8개사가 경쟁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은 △상하수 처리시설 및 시스템 교체·개선 △건축 설비 및 시설 교체 △방문자센터 및 주거시설 개보수 △도로, 주차장, 교량 개보수 등을 포함한다. 계약에 퐇삼되는 서비스 분야는 프로젝트 관리, 건축 및 조경 설계, 토목·구조·전기·기계·지반 엔지니어링, 측량, 환경 및 문화자원 평가, 유해물질 평가, 공사비 산정 등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 영역이다.

한미글로벌은 2011년 오택을 인수했다. 오택은 미국 현지 전문 인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건축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국립공원관리청과도 지난 20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미글로벌의 지난해 연결 매출 4488억원 중 해외 매출은 2613억원으로 약 58%를 차지한다. 이 중 약 절반 가량인 1277억원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연방정부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택을 필두로 앞으로 미국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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