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가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미리 제품을 사두려는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에어컨 매출은 직전 일주일보다 9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선풍기 매출은 같은 기간 100% 늘었다.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올여름 평년보다 더운 날씨를 예고한 점도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동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6개월 전망에서도 9월까지 기온이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수요에 맞춰 4월 말까지 전국 30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슈퍼 얼리 에어컨 세일’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브랜드 에어컨을 특가에 선보이고, 온라인몰에서는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1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컨과 함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PLUX 저소음 슬림형 실링팬’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냉방 효율을 높이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패키지 전략이다.
기존 에어컨 사용자를 위한 클리닝 서비스도 강화했다. 분해 세척과 자외선 살균 등 8단계로 관리하는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는 성수기인 5월보다 최대 17% 낮은 가격에 제공된다. 사전점검과 클리닝을 함께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클리닝 서비스’도 할인 판매한다. 세탁기와 건조기 등 다른 품목 클리닝 서비스와 함께 구매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주호 롯데하이마트 에어컨·냉장가전팀장은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올여름 폭염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본격적인 성수기 전에 원하는 시기에 제품을 설치받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고객이 적절한 시기에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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