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조 보유” 머스크 부친 폭로

입력 2026-04-19 11:47   수정 2026-04-19 11:58

세계 최고의 부호 일론 머스크와 그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수조 원대 규모의 비트코인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가상자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벤징가 등에 따르면 머스크 형제의 부친 에롤 머스크(79)는 최근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두 아들이 합쳐서 2만3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세(개당 약 7만 7000만달러)로 환산하면 약 18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2조 64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부친 에롤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머스크 형제는 단숨에 세계 최대의 개인 비트코인 보유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비트코인 보유 현황 서비스 비트코인트레저리스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1만1509개)와 스페이스X(8285개)가 법인 자산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1만9794개로 알려져 있다.

에롤이 언급한 수치와는 약 3600개의 차이가 나는데 외신들은 이 차이가 두 형제의 개인 지갑 보유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간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DOGE)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으나 본인의 구체적인 보유량에 대해서는 침묵해왔다.

이번 폭로에 대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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