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긴급구조 위치정확도 개선…아이폰 첫 측정서 응답 17초

입력 2026-04-21 16:32   수정 2026-04-21 16:33


긴급구조기관에 제공되는 이동통신 3사의 위치정보 정확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측정 대상에 포함된 애플 아이폰은 응답시간이 17초를 넘기며 이통3사 대비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1일 '2025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170개 지점에서 도시·실내외·범죄취약지역 등 다양한 환경을 반영해 기지국·GPS·와이파이(Wi-Fi) 방식별 정확도와 응답시간, 기준 충족률을 평가했다.

이통3사 평균 기준 기지국 방식 위치정확도는 25.0m에서 22.0m로 개선됐다. GPS 방식도 12.7m에서 12.3m로, 와이파이 방식은 18.7m에서 17.1m로 나아졌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기지국 99.6%, GPS 99.2%, 와이파이 99.4%를 기록했다. 다만 응답시간은 기지국 방식이 1.4초에서 1.9초로, GPS 방식이 1.7초에서 2.4초로 소폭 늘었다.


사업자별로는 KT가 전반적으로 앞섰다. 기지국 방식 위치정확도는 KT 15.1m, SK텔레콤 22.3m, LG유플러스 23.3m 순이었다. 응답시간도 기지국 방식 기준 KT 1.2초, SK텔레콤 1.6초, LG유플러스 2.8초로 KT가 가장 빨랐다. 위치기준 충족률도 KT가 기지국(100%)·GPS(99.8%)·와이파이(99.8%) 전 방식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GPS 방식은 SK텔레콤이 9.2m로 가장 낮은 오차를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긴급구조 상황에서 국민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부기관 및 통신사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실질적인 구조 대응에 도움이 되는 3차원 정밀 측위 기술 '엘사(ELSAR, Emergency Location Search And Rescue)'의 고도화와 확산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구조 위치정보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처음 측정 대상에 포함된 애플 아이폰은 결과가 눈길을 끈다. GPS 위치정보 제공 요청 시 이통3사처럼 GPS 방식이 아닌 단말기 자체적으로 계산한 복합측위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위치정확도는 24.3m, 위치기준 충족률은 97.5%로 이통3사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응답시간은 17.6초로, 이통3사 GPS 방식 평균(2.4초)의 7배를 넘었다. 애플은 응답시간을 2027년 초까지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기술·산업 환경 변화에 맞게 제도 정비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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