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석천(55세)이 태국 최대 축제인 '송끄란(Songkran)' 현장에서 쓰러진 현지 여성을 구조한 후 안전한 축제를 즐겨달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주 상태에서 장시간 물을 맞으며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면 갑자기 쇼크나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며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쓰러진 여성은 한 남성에게 업혔다. 이 과정에서 홍석천은 여성의 팔을 잡아 떨어지지 않도록 도왔다. 이후에도 홍석천은 여성을 업은 남성과 함께 이동했다.
홍석천은 송끄란에 "페스티벌 DJ로 초청받아 참여했다"며 "다른 페스티벌에서 동생들과 즐기는 도중 음주와 저체온증으로 쓰러진 태국 여성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드렸는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콕 송끄란 축제는 새해맞이 물 축제"라며 "매년 사고도 끊이질 않는다"면서 올해도 191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는 뉴스를 전했다. 이어 "교통사고가 많지만 마약과 음주가 과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청년도 많다"며 "올여름 각종 축제가 있을 텐데 무엇보다 안전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끄란은 태국 최대 명절이자 세계적인 물축제로 매년 4월 13~15일 전후로 열린다. 물을 뿌려 액운을 씻어내는 축제지만 대규모 이동과 유흥이 겹치며 '위험한 7일(Seven Dangerous Days)'로 불릴 만큼 인명 피해가 극심하다.
태국 매체 더 네이션에 따르면 올해에는 송끄란이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됐는데 사망자 191명, 부상자 91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콕에서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의 주범은 음주운전으로 올해 축제 기간에만 3726건의 음주운전 사례가 보고됐다.
더불어 최근에는 약물 운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되는 추세다. 축제 기간 동안 230건의 약물 복용 운전 사례가 적발됐다. 축제 기간 대규모 파티와 클럽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환각 성분이 든 음료나 마약 유통이 늘어나고 이는 폭력 사건이나 성범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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