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 지지율이 창당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우리 내부의 여러 갈등으로 인한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극성 지지층과 명확히 절연하지 못한 것이라는 당 안팎의 대체적인 분석과 달리 '내부 총질'에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돌린 것이다. 당 지지율 하락에 따라 대두되고 있는 장 대표 본인의 사퇴 및 2선 후퇴 필요성에 대해선 "그것이 진정 지방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내부의 여러 갈등으로 인해 우리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당 지지율이 15%에 머문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다른 여론조사 결과 추이와는 조금 결이 다른 결과였다"라며 "당 지지율이 낮은 여러 이유에 대해선 고민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2선 후퇴 및 사퇴 필요성에 대해선 재차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지지율 관련해 거취 내지는 사퇴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오늘로써 지방선거가 40일 남았다"라며 "지방선거 40일을 앞둔 시점에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 대표의 책임을 진정 다 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진정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 되는 것인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무선전화면접방식으로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지난 23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5%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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