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증시가 유례없는 ‘불장’을 기록하면서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들의 자산 가치가 3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200개 상장사 중 연령별 현황이 공개된 88곳을 분석한 결과 미성년(20세 미만) 미성년 주주는 총 72만934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2조 9761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24년 상장사당 약 196억 원 수준이었던 미성년자 보유 주식 가치는 1년 사이 338억 원으로 72.4%나 폭등했다.
가장 인기를 끈 종목은 역시 ‘국민주’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미성년 주주는 34만3694명으로 전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에서 지난해 말 11만 원대로 수직 상승하면서 미성년 주주 1인당 평균 보유 가치도 261만 원에서 560만 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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