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허사비스, 오늘 10년 만에 만난다…AI 미래 대담

입력 2026-04-29 06:26   수정 2026-04-29 06:27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이세돌 9단과 10년 만에 재회한다.

허사비스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 참석해 이세돌, 조승연 작가와 '3자 AI 대담'을 갖는다. 대담 주제는 '알파고 10년,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다.

세 명은 대담에서 2016년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 10주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에 대한 전망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9단은 사범 겸 UNIST 특임교수 자격으로, 조 작가는 패널로 참석한다.

'구글 포 코리아 2026'은 알파고 등장 이후 AI 기술이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되짚기 위해 기획됐다.

허사비스 CEO는 오후에는 신진서 9단과 친선 대국을 한다.

'알파고 이후 10년, 인간과 AI의 다음 수'라는 주제로 열리는 친선 대국은 정식 대결이라기보다 10여분간 함께 수담을 나누는 데 의의를 둘 전망이다.

앞서 허사비스 CEO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잇달아 만난 데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찬을 갖고 AI 파트너십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AI 기술의 발전 흐름 등을 논의했고 정부와는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허사비스 CEO의 공개 방한은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10년 만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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