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지난 8일 하루에만 700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접수된 서울 전역의 토지거래 허가 신청 700건의 내역을 지역별로 보면 노원구가 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 대출 규제 이후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지역으로 거래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고가 주택 비중이 높은 강남권에서도 강남구 53건, 송파구 52건이 접수됐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막판 매수·매도 움직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 토지거래 허가 신청은 정부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뒤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청 건수는 2월 5194건, 3월 8673건, 4월 1만 208건으로 늘었다. 이달에도 지난 8일까지 3280건이 접수됐다. 정부가 9일에도 접수 창구를 운영했기에 5월 전체 신청 건수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다만 양도세 중과가 재개된 10일 이후 거래는 당분간 줄어들 것이란 가능성이 크다. 막대한 세금 부담에 매물이 잠길 수 있어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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