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사망자와 같은 항공기에 탔다가 격리 조치된 이탈리아 남성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였다. 해당 남성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안사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의 25세 남성이 이날 로마 감염병 전문병원인 스팔란치니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남성은 한타바이러스로 사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 승객이 잠시 탑승했던 KLM 항공편을 탄 것으로 확인돼 격리 조치됐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상대로 바이러스 양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과 타액으로 전염되지만 드물게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초기 증상으로는 피로와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있다.
혼디우스 크루즈 승객 중 11명이 한타바이러스에 확진됐다. 그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한타바이러스의 "세계 보건에 대한 위험은 낮으며 현재로서 대규모 유행병 시작 징후는 없다"고 진단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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