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고향 안동 찾는 日총리…'국빈급 예우'로 맞이한다

입력 2026-05-17 12:45   수정 2026-05-17 13:04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안동을 찾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청와대가 국빈에 준하는 예우로 맞이한다.

청와대는 17일 다카이치 총리의 19~20일 안동 방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 점에서 양국 정상 간 돈독한 신뢰와 우의를 더욱 깊게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오후 대구공항에 도착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의 영접을 받은 뒤 회담 장소인 호텔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이 호텔 현관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직접 맞이하고, 전통 의장대·군악대 차량 호위와 12명의 기수단을 배치해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환영할 예정이다.

회담 후에는 공동언론발표와 만찬·친교 행사가 이어진다. 또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도 만찬 후 펼쳐진다. 이후 양국 정상은 하회마을 나루터에서 전통 공연 '선유줄불놀이'와 '낙화놀이'를 관람하고, 창작 판소리곡 '흩어지는 불꽃처럼' 공연도 즐길 예정이다. 선유줄불놀이는 매년 음력 7월 안동 하회마을 선비들이 낙동강 변에 배를 띄워 시를 지으며 풍류를 즐기던 행사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담은 지난 1월 나라현 방문, 작년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에 이어 세 번째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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