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지 마" 잔소리에…아내 머리카락 불붙인 알코올중독자

입력 2026-05-26 19:49   수정 2026-05-26 19:50


술을 마시지 말라고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아내의 머리에 가연성 헤어스프레이를 뿌리고 불을 붙인 알코올중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특수폭행·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청주시 수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의 머리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후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면서 B씨를 위협한 사실도 드러났다.

B씨는 머리카락이 탔지만,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알코올중독자인 A씨는 B씨가 "술 마시지 말라"고 잔소리하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조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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