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美 보잉 대신 스웨덴 사브 조기경보기 구매

입력 2026-05-27 22:45   수정 2026-05-27 22:5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근 국방 현대화 등에 나서고 있는 캐나다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보잉사의 경쟁 기종 대신 스웨덴 사브로부터 조기경보 항공기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팀과 독일·노르웨이 연합팀이 경쟁 입찰중인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의 경우 6월에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이 날 기자들에게 캐나다가 스웨덴 사브의 ‘글로벌아이’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종은 봄바디어의 글로벌 6500제트기를 기반으로 한다. 보잉의 E-7 웨지테일 항공기도 후보군에 있었지만 개발 지연과 비용 초과 문제로 탈락했다.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 이후 양국간 무역 등의 갈등으로 미국의 방위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시사해왔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번 조치는) 캐나다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세계적인 리더로서 캐나다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기종이 프랑스, 스웨덴,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캐나다의 여러 파트너 국가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사브는 캐나다에 그리펜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는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F-35 전투기 88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해 미국이 캐나다 주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군에 F-35 주문량을 줄이고 다른 제조업체에서 일부를 구매할 수 있는지 검토해왔다. 캐나다 정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캐나다는 400억달러(약 60조원) 규모로 차세대 잠수함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도 추진하는 등 대형 방산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하고 있다. CPSP 프로젝트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한 팀코리아와 독일 노르웨이 연합팀이 2파전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입찰 결과 발표는 6월로 예상된다.

한국은 대한민국 해군이 실전 운용 중인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KSS-III)' 기반 모델을 제안했다. 독일노르웨이팀은 양국이 공동 도입 중인 최신형 잠수함 타입 212CD 모델을 기반으로 맞춤형 설계를 제안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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