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 한화에어로 손재일 현장 급파

입력 2026-06-01 14:15   수정 2026-06-01 16:37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민과 유가족을 향해 머리를 숙였다.

한화그룹은 입장문에서 “오늘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져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부상을 입은 직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치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양사는 이번 참사에 대해 전사적인 책임을 통감하며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한화 측은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직후 손재일 대표이사 주재로 서울 본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손 대표는 회의 직후 대전 사고 현장으로 급파됐다. 현재 사측은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소방, 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56동 세척작업실에서 추진체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작업실에 있던 근무자 7명 중 5명이 숨져 유성선병원과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명은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항공기용 엔진 및 우주발사체 엔진, 무기 등을 제조하는 이 공장에서 발생한 이번 참사에 대해 경찰은 현장 수습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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