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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제조업 활동이 신규 주문과 생산 증가에 힘입어 4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됐다. 5월의 제조업 물가지수 역시 4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물가압박속 생산 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이 발표한 미국 제조업 지표는 전 달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50을 넘는 수치는 성장세를 나타낸다.
이는 주로 인공지능(AI) 분야의 투자 급증, 유리해진 세제 개편,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감소에 힘입어 제조업 부문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ISM의 제조업 물가지수 역시 82.1로 84.6을 기록한 4월보다는 소폭 내려왔으나 역시 2022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계속 보였다. 생산자들의 원자재 비용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제조업의 신규 주문과 생산 증가의 일부는 고객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향후의 가격 인상에 대비해 미리 상품을 비축하려는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동 지역의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폐쇄로 미국의 석유 및 기타 원자재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속적인 비용 압박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자료에 따르면 4월의 물가상승률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중앙은행 목표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며 2023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률이다.
전쟁 관련 차질로 공급망이 길어지면서 공급업체 납품 지표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5월 수입과 수출은 모두 증가했으며, 해당 그룹의 재고 지표는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ISM의 5월 고용지표는 개선되었지만, 고용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5월중에 인쇄, 섬유, 전기 장비 및 플라스틱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제조업 분야에서 해당 월에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인 산업은 목재 생산이었다.
신규 주문 증가세가 가속화되면서 공장 생산량 또한 활기를 띠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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