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1일 에코프로에이치엔에 대해 "반도체 팹(제조 공장) 증설의 숨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안주원 연구원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품들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온실가스를 처리한다"며 "클린룸 케미컬 필터는 소모품으로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은 신규 투자가 일어나야 매출 규모가 커진다"며 "현재 국내 전방산업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주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린룸 케미컬 필터는 공정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설치가 필수다.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은 수율과는 무관하지만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따른 감축 의무화와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달성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설비다.
안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촉매 방식을 활용한 대용량 처리 기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에 기반해 고객사도 늘어나고 있어 신규 수주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S투자증권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보다 35.7%와 175.3% 급증한 1914억원, 323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매출 증가율이 60%를 웃돌며 전사 외형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전방산업 투자 사이클이 확대됨에 따라 최소 내년까지 실적은 고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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