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일평균 40억弗 돌파"…반도체 폭발에 5월 수출 신기록

입력 2026-06-01 09:34   수정 2026-06-01 09:42


한국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한 877.5억 달러, 수입은 20.8% 증가한 608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269.5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5월 수출은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60.7% 증가한 42.8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01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2017년 연간 최대 흑자 기록(952억 달러)을 5개월 만에 넘어섰다. 수출 증가세는 역시 반도체가 주도했다. 5월 반도체 수출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급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9.4% 증가한 37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AI 서버용 SSD 수요 확대로 컴퓨터 수출도 41.8억 달러로 290.7% 증가하며 동반 성장했다. 무선통신기기와 디스플레이도 증가세를 보이며 IT 전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유망 소비재도 수출 호조에 힘을 보탰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은 11.8억 달러로 24.2% 증가하며 역대 5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 수출도 고가 신제품 처방 확대에 힘입어 14.4억 달러로 5.2%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물류 차질, 미국 관세에 따른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58.3억 달러를 기록하며 5.9% 감소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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