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가만족도 역대 최고…문화향유 지표 '동반 상승'

입력 2026-06-02 08:45   수정 2026-06-02 08:54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문화, 콘텐츠, 관광 분야에서 주요 지표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K-콘텐츠 수출액은 14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민 여가만족도는 64%를 기록하며 2016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문체부는 국민의 일상적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운영하는 '문화요일'로 개편했다. 시행 한 달 만에 참여 문화시설은 1721개소로 전월 대비 2.1배, 운영 프로그램은 4756건으로 5.7배 각각 늘었다.

지역 문화 인프라도 확충됐다. 공공도서관 기반 문화동아리 지원은 지난해 50개에서 올해 300개로 6배 증가했고, 인문 프로그램은 700개에서 1200개로 70% 이상 늘었다. 전국 340개 지역 서점에서는 '인생서점' '심야책방' 사업을 통해 독서 프로그램 2400여개가 운영 중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공연, 전시 격차를 줄이기 위한 '우리 동네에도 이게 오네' 사업도 확대됐다. 지난해 583건이던 지역 순회 공연·전시는 올해 936건으로 60% 이상 늘었다.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등 8개 국립예술단체가 지역 순회에 참여하고 있다.

또 문화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액은 지난해보다 1만원 오른 15만원으로 책정, 청소년(13~18세)과 어르신(60~64세)에게는 1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비수도권 청년의 경우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액이 높아졌고, 이용 범위도 영화 분야로 확대됐다. 오는 8월부터는 도서 분야도 포함될 예정이다.

국민 운동 참여를 유도하는 '튼튼머니' 사업은 올해 예산을 전년 4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두 배 늘리고 70만명 참여를 목표로 운영 중이다. 전국 4000여개 체육시설에서 30분 이상 운동하면 500포인트가 적립된다. 1인당 연간 최대 5만 포인트(원)를 적립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문화 향유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힘입어 우리 국민의 문화 향유 관련 지표들은 상승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 여가만족도는 64%로 2016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프로스포츠 관중 수도 1783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 외에도 생활체육참여율은 62.9%(주 1회 30분 이상 기준)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달성했고,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의 대도시-읍면 간 격차는 9.4%포인트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좁혀졌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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