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이후 전국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6월 전국에서 4만가구에 가까운 분양 물량이 예고되면서 올해 월간 기준 최대 수준의 공급이 예정됐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임대를 포함해 총 3만920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해 1~5월 월간 물량은 물론 7~12월 예정 물량과 비교해도 6월 공급 규모가 가장 많다.
업계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양 시점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물량을 내놓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5대 광역시, 기타 지방에서 주요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6월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2만2059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75가구보다 4배 이상 많고, 전월 1만4912가구보다 48%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2752가구, 인천 5563가구, 서울 3744가구 순이다. 평소보다 경기 지역 쏠림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지방 분양 물량도 크게 늘어난다. 6월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7143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00가구보다 13배 이상 많고, 전월 1만150가구보다 69% 증가한 규모다. 지방선거 국면에서 미뤄진 물량이 상당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5433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 2207가구, 경북 1712가구, 충남 1622가구 순이다.
서울은 올해 1~5월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에 육박할 정도로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6월에는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선별 청약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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