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시총 1위 내준 도요타, 2위마저 '흔들'…日도 AI 열풍

입력 2026-06-03 17:20   수정 2026-06-03 17:37


무려 22년간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를 지켜온 도요타가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대규모 AI 투자로 덩치를 키운 소프트뱅크가 도요타 시총을 추월한 데 이어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무서운 상승세로 장중에 도요타 시총을 넘어서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3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2.5% 오른 6만8402로 사상 처음 6만8000대에 진입했다. 시장 전체를 반영하는 도쿄 증권거래소 시총 기반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도 399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4.02% 급등(8541엔), 시총 49조엔을 돌파하며 시총 45조엔대의 도요타를 단박에 넘어섰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1년 새 4배가량 폭등했다. 게다가 최근 소프트뱅크가 프랑스에 14조엔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로 한 소식이 알려지자 투심이 쏠렸다.

2003년 NTT도코모를 제친 뒤 줄곧 시총 1위를 지켜온 도요타는 소프트뱅크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불과 이틀 만인 이날 낸드플래시 제조사 키옥시아에도 시총이 밀리며 한때 3위까지 내려앉았다.

키옥시아는 주가가 전일 대비 7% 뛴 8만3140엔까지 올라 시총이 일시적으로 45조엔을 넘겼다. 이에 도요타 시총을 앞질렀지만 이후 주가가 8만엔 밑으로 조정을 받은 탓에 도요타가 시총 2위를 다시 탈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열린 키옥시아 투자 설명회에서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누진 배당 도입 검토와 자사주 매입을 언급한 게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키옥시아는 설명회에서 낸드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들어 일시적인 호실적이 아니라고 자신한 바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