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선관위는 처음 문제가 불거진 서울 송파구의 경우 전체 유권자 수의 50%만 투표용지가 인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9시께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거일 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선관위는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와 추가 이송된 용지 수 등을 아직 상세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개표가 끝나는 대로 관련 자료를 확인해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언론 질의 과정에서 “송파구는 전체 유권자 수의 50%만 용지가 인쇄됐다”고 설명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 브리핑 시점까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이날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 도중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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