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공격 투자 즐기던 40대 의사…'이렇게 바꿨다'

입력 2026-06-06 17:52   수정 2026-06-06 17:57



AI를 넘어서는 성공투자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플랫폼
한경프리미엄9에 실린 기사입니다.


정형외과를 운영하는 40대 A씨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자산가다.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현금과 강남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고, 병원 경영도 안정적이다. 배우자와 대학생·고등학생 자녀 2명을 둔 그는 투자 수익을 바탕으로 비교적 빠른 은퇴를 꿈꾸고 있다.

문제는 투자 방식이었다. 그동안 주식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즉흥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익이 나면 추가 매수에 나섰고, 손실이 나면 장기간 버티는 식이었다. 지인 추천만 믿고 산 중소형주도 적지 않았다. 여러 종목을 소액으로 나눠 담았지만 수익 실현과 손절 기준은 없었다. 자산은 늘었지만 체계적인 관리는 이뤄지지 않아 변동성만 커지는 상황이었다.

A씨의 투자 가능 자산은 약 30억원이었다. 기존 포트폴리오는 주식 20억원, 정기예금 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와 현금 5억원으로 구성돼 있었다. 주식 비중이 높았지만 종목 수가 지나치게 많고, 시장 흐름에 따른 전략적 대응보다는 단순 보유에 가까웠다.

박경미 하나은행 목동골드클럽 골드PB부장은 “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버티는 투자보다 목표 수익을 차곡차곡 실현해가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은 정리하고, 인공지능(AI)과 인프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 전략이 제시됐다.

국내 주식은 반도체와 수출 핵심 업종 중심으로 재편하되 분할 매수 원칙을 적용했다. 미국 시장은 개별 종목 대신 S&P500과 나스닥100을 활용해 AI 수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다. 달러 자산과 금도 일부 편입해 원화 약세,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했다.

현금 비중도 전략적으로 유지했다. 전체 투자자산의 20~30%는 MMF 등 현금성 자산으로 남겨 시장 조정 시 저가 매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빠른 은퇴를 원하는 A씨를 위해 종신형 변액연금보험과 자녀 증여 계획도 함께 검토됐다.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수익 실현, 현금 확보, 리밸런싱 원칙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포트폴리오와 실행 전략은 한경의 투자 전문 플랫폼 ‘한경프리미엄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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