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을 마친 뒤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두 사람은 병동을 돌며 국가유공자들의 건강 상태와 치료 상황을 살피고 쾌유를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유공자들에게 국가 발전의 밑바탕에는 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도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월남전 참전 유공자이자 백마부대 출신인 박형우 씨가 "만약에 전쟁이 일어나면 또다시 최전방으로 보내달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자 "그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전쟁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월남전 참전 유공자인 황대식 씨가 병원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내자 "그래도 얼른 나으셔서 퇴원하셔야죠"라고 말하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병실 방문 이후 간호사실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하며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병원에서 만난 다른 보훈 환자와 가족들에게도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환자들과는 눈높이를 맞춰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중앙보훈병원 방문을 계기로 전국 보훈병원과 위탁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약 8800명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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