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대통령, 추가 행정통합 불가.. 명백한 지역차별"

입력 2026-06-09 15:28   수정 2026-06-09 15:49



이철우 경북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 행정통합 불가 발언에 대해 명백한 지역차별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다음 지방선거까지 행정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는데 이는 사실상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자신의 임기 안에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규정했다.

이 지사는 "며칠 전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2028년 대구경북특별시 설치와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조기 완성을 약속했고,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야기했는데 선거가 끝나자마자 대통령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민주당이 선거 때 말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선거 때는 다 해줄 것처럼 말하며 표를 달라고 하더니, 선거가 끝나자마자 대통령이 직접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대구경북 시도민을 대하는 집권여당의 태도이냐"며 수위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이 대통령은 지역 내 반대와 지방의원 임기 문제를 들었는데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공식적으로 찬성한 사안으로 일부 반대와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전체 흐름을 멈춰 세워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남광주 통합도 속전속결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과 교육계 등에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정부와 여당은 전남광주 통합은 추진한 때문이다.

이 지사는 "전남광주는 되고, 대구경북은 안 된다는 것이냐, 이것이야말로 명백한 지역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방의원 임기와 선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8년 통합을 추진하면서 초대 대구경북특별시장만 2년 임기로 선출하면 된다는 것이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은 의원직을 승계해 2030년까지 임기를 보장하고, 2030년에 전체 지방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면 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지사는 "법과 제도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정치적 의지 부족의 핑계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
광역행정통합은 이재명 정부가 말해 온 균형발전 비전, 이른바 5극 3특 전략의 핵심인만큼 행정통합 없이 5극 3특을 말하는 것은 노른자 없는 계란을 계란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깨고, 남부권 전체의 성장축을 세우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일"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재명 정부에 묻는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했던 민주당의 약속은 선거용 구호였냐, 지방시대와 균형발전은 말뿐이냐"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정부와 여당은 선거 때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차별 없이, 중단 없이,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얼마전 대통령께서 고향 안동에서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개최하여서 대통령님의 고향사랑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고향분들이 우리지역 출신 대통령을 자랑 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 통합을 도와 주시리라 믿는다"고 맺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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