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들은 숫자 썼을 뿐인데"…2억8000만원 잭팟 터진 女

입력 2026-06-09 22:16   수정 2026-06-09 22:38


태국에서 임신 5개월인 여성이 꿈에서 들은 숫자대로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태국 매체 카오소드 등에 따르면 태국 깜팽펫주 무앙구의 한 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는 무세르 소수민족 여성 인티라 사이순(25)은 최근 복권 1등에 당첨돼 약 600만바트(약 2억8000만원)의 당첨금을 손에 쥐었다.

인티라는 "꿈에서 노인이 나타나 173770 번호로 복권을 사라고 말하며 당첨되면 대신 복을 빌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던 중 복권 판매상을 보고 복권을 확인했는데 꿈에서 본 숫자와 비슷한 번호가 보여 1장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첨금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일부는 생활비와 기부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권 당첨 이후 인티라는 무세르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채소를 나눠주기도 했다. 주민이 몰리면서 현장은 금세 혼잡해졌고, 차량에 실려 있던 채소는 약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나눠준 채소는 양배추, 배추, 토마토, 고추, 셀러리 등으로 총 1만6000바트(약 75만원)어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티라는 "큰 행운을 얻으면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전통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 의식과 마을 사원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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