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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가가 하락하고, 반도체 주식들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10분 기준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씩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8% 상승했다.
이 날 아시아 증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급등하면서 마이크론은 전 날 10% 반등한데 이어 이 날도 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6%, 브로드컴과 인텔, AMD 도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전 날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선보인 새로운 시리와 AI플랫폼에 대해 투자자들이 미온적 반응을 보이면서 이 날 주가가 1% 넘게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3% 이상 하락해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도 2.7% 내린 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떨어지자 미국채 수익률도 내렸다. 벤치마크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bp(1베이시스포인트=0.01%) 내린 4.536%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5bp 내린 4.133%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이란과의 협상이 2~3일내로 타결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란과 이스라엘간 추가적인 교전 소식이 없는 것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여러 차례 공수표로 드러난 적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상대적 가치로 산출되는 ICE달러지수는 0.2% 내린 99.77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이후 6만달러 아래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62,279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1,668달러에 거래됐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잭 캐프리는 주가가 과열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성장세가 뒷받침하고 있어 미국 증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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