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금융지주가 기존의 틀을 깨는 ‘실증형 신사업 추진’을 선언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투·융자 확대 정책을 기회 삼아 중장기 기업 여신 기반과 수익력을 동시에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도곤 성장전략부문장 주관으로 '그룹 신사업추진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주·계열사 신사업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하여 급변하는 환경과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미래 금융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혁신 과제·계열사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 최근 금융권 신사업 동향 및 인사이트 ▲ 계열사간 정보공유체계 및 협업모델 고도화 ▲ 정부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른 신성장동력 확충 ▲ 계열사 신사업 추진 사례 공유 ▲ 그룹 신사업 지원·평가방향 등을 통해 NH농협금융의 신사업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점검했다.
특히, 경제·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기존의 완벽한 계획수립 후 실행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가설을 세우고 신속하게 검증하는‘실증형 신사업 추진’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NH농협금융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투·융자 확대 정책 기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고, 선제적인 시장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중장기적인 기업 여신 기반을 확보하고, 수익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유망 산업 트렌드와 미래기술 관련 정보공유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여, 각 자회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조기에 탐색하고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임도곤 성장전략부문장은 “미래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유연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실행력이 핵심”이라며, “미래 고객의 변화에 부합하는 가설·실증형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구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열사 간 협업체계를 고도화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너지와 성과 창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향후 NH농협금융지주은 은행·증권 등 자회사의 기후·탄소금융 등 신사업 추진 우수사례를 그룹 내에 확산시키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적 걸림돌을 지주 차원에서 적극 조율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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