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좀 더 컸으면…" "4K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LG전자의 이동형 스크린 ‘스탠바이미’ 시리즈를 두고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였던 이유다. 침실, 주방 등을 오가는 이동성은 매력적이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화면 크기와 화질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LG전자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정면으로 겨냥한 신제품 ‘LG 스탠바이미 2 Max(LG StanbyME 2 Max)’를 선보였다. 기존 스탠바이미의 강점인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유지하면서 32형 대화면과 4K 화질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라이프스타일 바꾼 스탠바이미…소비자 니즈 반영해 완성도 높여
LG전자는 2021년 세계 최초 무선 TV '스탠바이미'를 시작으로 2023년 스탠바이미 Go, 2025년 스탠바이미 2를 선보이며 다양한 폼팩터와 활용 방식으로 이동형 스크린 시장을 확대해 왔다. 스탠바이미는 침실과 거실, 주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콘텐츠 시청은 물론 화상회의, 홈트레이닝, 게임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공간 이동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기존 TV와 태블릿 사이의 틈새를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신제품은 그 연장선에서 소비자들이 꾸준히 요구해온 대화면과 고화질 수요를 충족시킨 모델이다. “이동성은 좋은데 화면이 더 컸으면 좋겠다”, “침실에서는 괜찮지만 메인 시청용으로는 아쉬웠다”는 기존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청 경험 자체를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지난 20일 출시 기념으로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 'LG 스탠바이미 2 맥스'는 45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스탠바이미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제품 기획 단계부터 특장점은 강화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 ‘더 크고, 더 선명하고, 더 자유롭게’…화면·화질·이동성 갖춘 ‘완성형’ 이동형 스크린
스탠바이미 2 맥스의 가장 큰 변화는 화면 크기다. 기존 스탠바이미(27형)보다 면적이 40% 커진 32형 대화면을 적용했다. 해상도는 전작인 LG 스탠바이미 2(QHD)보다 선명한 4K UHD(3,840×2,160)로 높였으며, 11.1.2채널을 지원하는 입체 음향 시스템을 갖춰 별도의 외부스피커 연결 없이도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화질과 음질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됐다. '3세대 알파8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AI가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보정해 최적화하며, 해상도가 낮은 콘텐츠도 4K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슈퍼 업스케일링' 기능을 지원한다.
이동성도 한층 강화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을 기존 90Wh에서 144Wh로 확대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빙휠을 갖춰 거실, 침실, 주방 어디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Wi-Fi 6를 적용해 스마트 기기가 많은 가정이나 카페에서도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하다.
■ 이동형 스크린 그 이상…공간 활용성·콘텐츠도 업그레이드
사용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도 개선됐다. 화면부는 버튼 하나로 스탠드와 분리해 태블릿처럼 쓸 수 있으며, 전용 원클릭 스탠드를 활용해 가로, 세로 등 보고 싶은 방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로 휴대하거나 벽에 걸어 액자나 시계로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 목소리를 인식해 별도 조작 없이 webOS26 계정에 로그인하는 '보이스 ID'를 탑재했고, 전용 스마트캠과 연동하면 가족 간 영상 통화와 콘텐츠 전송 등 소통 기능과 원격 제어를 지원하는 'LG 버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USB 포트를 4개로 확대해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콘텐츠 선택의 폭도 넓혔다. 'LG 채널'과 ‘LG 갤러리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OTT와 스트리밍 중심의 콘텐츠 소비 환경에 대응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그간의 아쉬움을 보완하고 이동성과 콘텐츠 경험을 강화한 이번 신제품을 통해 구입을 망설이던 이들에게 최적의 구매 타이밍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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