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7개 병원 연합 '실감형 임신·출산 교육 실증' 본격화

입력 2026-06-11 20:22  

고려대 구로병원 주관, 전국 7개 의료기관 참여

디지털 임신·출산 교육의 새로운 표준 제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연구책임자 조금준 교수)을 중심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등 전국 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실감형 임신·출산 교육 실증사업이 본격화한다.

11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인 더블엠소셜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TEAM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데,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조금준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희선 센터장이 총괄 운영을 담당한다.

첫 프로그램인 '실감형 임신출산교실'은 기존 강의 중심의 산모교육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과 실시간 참여형 교육 환경을 활용해 임신과 출산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임신과 출산의 이해 ▲자연분만 및 제왕절개 ▲고위험 임신 관리 ▲임신 중 궁금증 해결 ▲전문의 질의응답 등 임산부에게 필요한 핵심 내용으로 구성되며, 전국 주요 의료기관의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사업은 전국 의료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다기관 실증사업으로,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디지털 기반 임신·출산 교육의 효과성과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전국 단위 표준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더블엠소셜컴퍼니가 개발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베아트라(Beatra)'와 연계하여 운영된다.

베아트라는 임신·출산 교육 콘텐츠, 건강관리, 상담, 커뮤니티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향후 난임·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실감형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전문 의료진의 강의를 듣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조금준 교수는 “임신과 출산은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심리적 부담도 큰 과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임산부들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새로운 디지털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희선 센터장은 “기존 산모교실이 정보 전달 중심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실감형 교육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임산부와 예비 부모가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블엠소셜컴퍼니 김선미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임신·출산 교육 서비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향후 임신·출산 전 주기를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감형 임신출산교실은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운영되었으며, 향후 참여 병원을 확대하고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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