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5% 전망…WB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

입력 2026-06-11 23:39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5% 전망…WB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


올해 중동 분쟁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25년 2.9%에서 2026년 2.5%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세계은행은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전체 경제권의 약 3분의 2에 대해 올해 1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세계은행은 "이란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또 최악의 혼란이 7월에 진정된다는 가정하에 올해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94달러로 지난해보다 3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비료 가격 역시 올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이런 요인들이 합쳐져 전 세계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면서 올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3%에서 크게 오른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이 현재 예상보다 더 심각해지고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이 동반될 경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1.3%로 떨어지고 물가상승률은 4.4%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국의 성장률에 대해서는 먼저 미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작년(2.1%)보다 소폭 상승한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소비와 수출 둔화로 인해 지난해 1.1%에서 올해 0.7%로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고, 중국의 경우 부동산 시장 조정과 소비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5.0%)보다 낮아진 4.2%로 예상됐다.

한국의 성장률은 이번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동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올해 성장률은 4.2%로 예상됐으며, 내년에는 4.4%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3.6%로 하락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4.2%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걸프 지역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9%에서 올해 0%에 가깝게 급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7∼2028년에는 에너지 공급이 회복되고 통화 완화 정책이 재개되며 무역이 활성화됨에 따라 경제 활동이 견조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