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용대출 조인다

입력 2026-06-12 13:25   수정 2026-06-12 14:13



은행권이 신용대출을 제한하고 나섰다.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 급증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제한한다.

신용대출 신규 신청 시, 차주의 연소득과 관계없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마이너스 통장 연장 시 미사용 한도 감액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기존에도 만기 연장 시점에 한도 미사용 계좌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감액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품 특성에 따라 일부 예외를 허용했다.

이 같은 예외 허용 조항을 금지하고 규정에 따른 한도 감액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신용대출 추이를 점검해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도 오는 15일부터 '신용대출 선제적 관리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대면·비대면 신용대출 합산 일별 접수량이 내부 관리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서민금융대출과 상생대환대출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품은 접수 제한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약정 금액 3000만원을 초과하는 가계 신용대출 중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에는 약정기간, 만기 직전 3개월 기준 한도사용률이 10% 미만인 계좌를 대상으로 만기 연기 시 최대 20% 한도를 감액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은행도 전날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하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토스 등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모든 신용대출 접수를 막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한 데 맞춰 시중은행들이 보조를 맞추면서 이뤄졌다.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신용대출 관리 방안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