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지’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오 시장이 9%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 의원이 8%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범여권에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7%로 뒤를 바짝 쫓았으며, 김민석 국무총리는 5%를 기록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3%),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2%) 순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각각 1%의 선호도를 보였다. '그 외 인물'은 6%였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특정인을 답하지 않음)는 과반인 52%에 달했다.
특히 야권 지지층에서 오 시장과 한 의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각각 20% 안팎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대권 가도에 다시 불을 지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직후 전국 선호도 10%를, 한 의원은 2024년 3월 최고 24%를 기록한 바 있다. 여권 지지층에서는 조 전 대표와 김 총리가 비교적 선호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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