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인데 치킨이?"…체코전 역전승에 배달앱 '터졌다'

입력 2026-06-14 09:59  

한국 축구대표팀이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지난 12일, 배달업계가 평일 오전이라는 시간적 제약을 뚫고 '응원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경기 당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배달의민족 주문 데이터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5.4%, 전주 같은 요일 대비 51.5% 폭증했다.

특히 킥오프 직전인 오전 10∼11시 주문량은 전주 대비 90.6% 급증하며 경기 시작 전 주문이 집중적으로 몰렸다.

당초 평일 오전 경기로 인해 과거 저녁·심야 시간대 같은 특수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대표팀을 향한 응원 열기가 이른 시간대의 배달 주문까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치킨 주문이 전주 대비 875.8% 치솟으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피자(220.8%)와 족발·보쌈(97.9%) 등이 뒤를 이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경기와 함께 배달 음식을 즐기는 새로운 응원 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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