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2월 말 개전 이후 106일 만에 사실상 종전 합의에 도달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며 "동시에 미 해군의 해상 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선박들은 엔진을 가동해서 석유가 흐르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연합공격으로 시작된 이란전쟁을 끝내는 사실상의 종전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중재국인 파키스탄도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공식 서명식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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