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지난 1월 선보인 델리 상품 '핫도그'가 출시 약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기록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1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핫도그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1개당 1500원에 판매하는 아메리칸 스타일 핫도그로, 시중 아메리칸 스타일 핫도그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의 가격을 앞세워 간편식 수요를 흡수했다.
롯데마트·슈퍼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빵, 소시지, 피클, 양파 등 핵심 원재료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주요 재료는 손질된 상태로 공급받아 매장에서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효율을 높여 판매가를 낮추기 위한 방식이다.
상품에는 국내산 돈육 함량 95% 이상의 소시지를 사용했다. 여기에 눈꽃치즈, 케찹, 머스타드 소스를 더해 아메리칸 스타일 핫도그의 구성을 살렸다. 별도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학생 간식과 직장인 간편식 수요를 함께 겨냥했다.
핫도그 흥행은 관련 상품군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샐러드&샌드위치' 상품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늘었다.
롯데마트는 핫도그 외에도 가성비 델리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여름철 보양식 수요를 겨냥해 '한마리 통장어 구이'를 4990원에 판매한다. 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담은 상품으로, 5000원 미만 가격에 선보인 점이 특징이다.
소용량·가성비 콘셉트의 '요리하다 월드뷔페' 델리 메뉴도 60여 종 운영 중이다.'헬씨베지롤', '새우볶음밥', 갈릭치킨스테이크' 등을 3990원 또는 499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나들이 시즌을 겨냥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NEW 한통가아아득 치킨'을 9990원에 판매한다. 기존 5입 구성에 3입을 추가한 'NEW 함박 스테이크'는 1만1990원에 선보이고 '연어새우초밥' 20입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고환율·고유가 흐름 속에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 간편식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6월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3.3%, 식품 물가는 2.1% 올랐다.
롯데마트·슈퍼 이채현 델리개발팀 MD는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간편 델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델리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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